김영만 동부 감독, “이승준, 사실상 올 시즌 전력 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06 16: 08

올 시즌 이승준(36, 동부)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원주 동부는 6일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개막을 불과 5일 앞둔 가운데 모든 것을 실전처럼 치러본 리허설이었다. 관중들이 지켜봄은 물론 치어리더들까지 정규리그 경기와 똑같이 진행했다.
경기 전 만난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이 대표팀에 차출돼 손발을 전혀 못 맞췄다. 올 시즌 체력조절을 해줘야 한다. 윤호영은 크게 아프지는 않지만 모든 곳이 조금씩 아프다. 김현중도 연습량이 부족하다”고 팀을 진단했다.

모든 선수들이 몸을 풀었지만 이승준은 보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승준은 따로 재활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사실상 전력 외로 생각하고 있다.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킬레스 부상을 안고 있는 이승준은 따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에 가진 미디어데이서 김영만 감독은 “모두가 우승후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은 정말 모든 팀이 다 강하다. 동부산성 시절은 옛말이다. 우리의 장점을 살린 빠른 농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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