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하늘 “안경연기가 포인트..눈에 뵈는 게 없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06 16: 17

배우 강하늘이 ‘미생’에서 맡은 장백기 역할 연기 포인트가 ‘안경’이라고 밝혔다.
강하늘은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제작발표회에서 “안경연기가 포인트다”며 “시력이 굉장히 나쁘다. 사실 감독님 얼굴도 안보이는데 평소에 렌즈를 안낀다”고 말했다.
이어 “흐릿하게 보는 걸 좋아해서 눈에 뵈는 게 없다. 장백기 역할을 하는데 안경을 쓰는데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라 다루기도 어려웠고 안경을 이용한 비지니스 제스처가 많을 것 같아서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극 중 강하늘은 취업준비생의 전형인 장백기 역을 맡았다. 완벽한 입사 스펙을 갖춘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고자 그 동안 선보여온 말랑말랑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담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7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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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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