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이현승 첫 선발, 개인적으로는 합격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06 17: 53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현승의 깜짝 호투에 찬사를 보냈다.
이현승은 지난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 이현승은 2-2로 맞선 6회 변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쉽게도 시즌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지만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하는 호투였다.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송일수 감독은 이현승의 투구에 대해 "아주 좋았다. 개인적으로 합격점을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이날 이현승의 총 투구수는 70개에 불과했다. 이에 송일수 감독은 "올 시즌 이현승이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교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송일수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이현승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은 2일 광주 KIA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 이 기간 중 경기당 평균 득점은 2.5점에 불과했다.
송일수 감독은 "최근 들어 잔루가 많아 득점이 적었다"면서 "타자 가운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몇 명 있지만 지금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고 제외하는 건 무리다. 경기를 통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칸투의 부상 속에 홍성흔의 부담이 더 커졌다. 그리고 김현수는 공격의 핵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결같은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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