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클럽의 4강 진출을 이끈 '제로' 윤경섭이 국제 무대에서 제실력을 보여준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로얄클럽의 서포터 '제로' 윤경섭은 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경기 중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실력을 재평가 받는 기회를 잡아 기쁘다"라며 4강 진출의 기쁨을 표현했다.
먼저, 윤경섭은 전날 경기에서 '우지' 지안 쯔하오가 연패 후 힘들어 했을 때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팀 전체가 모두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였다. 하지만 우리 팀은 언어가 달라도 서로를 믿고 있기 때문에, 5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윤경섭은 "한국에서 안좋은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롤드컵이라는 국제무대에서 내 실력을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전날 경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OMG와 나진 실드와의 경기에 대해서 그는 "새롭게 합류한 '클라우드'보다 '고고잉' 가오 디핑이 워낙 좋은 실력을 보여줘서 선전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윤경섭이 속한 로얄클럽은 이날 OMG와 나진실드 중 이기는 팀과 오는 12일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4강전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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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