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승승승' '이걸 나진이' 라는 말처럼 끈질기고 단단한 그들의 색깔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바짝 날이 선 상대의 맹공에 버티기 급급했다.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한국 팀들 중 나진 실드가 맨 먼저 고개를 숙였다. 한국에서 3년 연속 롤드컵에 출전하며 롤드컵 제패를 도전했던 박정석 감독과 '와치' 조재걸의 꿈도 함께 무산됐다.
나진 실드는 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4경기 중국 OMG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0-3으로 무너지면서 탈락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 패배로 실드의 롤드컵은 8강에 멈춰야 했고, OMG는 오는 12일 중국 라이벌 로얄클럽과 결승행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패배한 나진 실드 와치 조재걸이 아쉬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