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8호 북상 소식이 전해졌다.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의 북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열도가 비상에 걸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판폰은 6일 오전 7시 현재 일본 아이치현 앞바다에서 최대 순간풍속 50㎧, 중심기압 950h㎩의 규모를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중 간토지방에 상륙해 국지적으로 시간 당 80∼1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즈오카현 주민 등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지는 등 침수와 산사태 피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교통편도 차질을 빚고 있다. JR 도카이(東海)가 나고야, 시즈오카 등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도쿄 하네다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420편이 결항됐다. 도요타자동차는 출퇴근 중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날 아이치현 내 공장 12곳의 조업을 중단했다.
태풍은 전날부터 규슈 남부, 시코쿠, 긴키, 간토 등에 차례로 강풍과 비를 몰고 다녀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가나가와현에서 미군 병사 4명이 태풍의 영향으로 높아진 파도에 휩쓸려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미야자키시를 비롯한 각지에서 강풍 때문에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풍 18호 북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픙 18호 북상, 장난아닌데" "태풍 18호 북상, 일본서 다 뿌리고 작아져라" "태풍 18호 북상, 부산이랑 제주도에 벌써부터 바람 엄청난다던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