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히트작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연출한 신원호PD가 출연배우 유연석에 얽힌 후일담을 공개했다.
유연석은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4'에서 '무명 설움을 딛고 꽃핀 스타' 랭킹 4위에 올랐다.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에서 다정한 '서울남자' 칠봉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신원호PD는 "'응답하라 1997'때도 사투리 쓸 수 있느냐고 소속사에 연락했는데, 소속사에서 사투리를 못 쓴다고 했다. 그 사실을 잊고 '응답하라 1994'때 또 연락했다"며 "조금은 우울한, 악역의 이미지들을 꺾어볼 수 있을까 했다. 미팅을 했는데 정말 매력이 있더라. 굉장히 건강한 젊은이를 만난 느낌이었다. 기존의 이미지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유연석에 대한 첫인상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그렇게까지 예상 못했는데 시청자 반응이 뜨거워서 제작진도 놀랐다"고 덧붙였다.

'명단공개 2014'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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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201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