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고성희 살리기 위해 이별 선언 ‘안타까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10.06 22: 33

‘야경꾼일지’ 정일우가 자신의 부친 죽음에 고성희가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별을 선언했다. 고성희를 보호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19회는 이린(정일우 분)이 아버지 해종(최원영 분)이 죽은 이유가 모연월(문보령 분)이 사담(김성오 분)과 결탁해 갈등을 야기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린은 연월이 해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사담에게 영혼을 팔았고 이 때문에 해종이 광기에 사로잡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에 몰고가고 자신까지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도하(고성희 분)가 그토록 애타게 찾던 연월이 이린의 아픔의 원흉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이린은 이별을 선언했다.

이린은 “백두산으로 돌아가거라. 언니의 혼을 찾았으니 넌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 돌아가거라”라고 독한 말을 했다. 하지만 이린은 눈물을 훔쳐야 했다. 이린은 도하에게 이별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내가 도하를 버리지 않으면 사담이 이무기 제물로 사용할 거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 같은 마음을 모르는 도하는 이미 큰 상처를 받았다.
한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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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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