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드라마 출연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는 "'달콤한 스파이' '에어시티' '뉴하트' 등 5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며 "하지만 개그프로그램과 병행하다 보니 이도 저도 안되더라. 시간 분배를 못하니까 제 역할을 점점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 대비 돈이 안 되더라. 후회막급이다. 당시 저를 '개탤맨'(개그맨+탤런트)라고 불렀는데, 실은 '개털'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돈이 있으면 보람이 있다. 돈과 보람은 비례 관계가 있다. 배우는 몸값을 받아야 한다. 출연료를 세게 해주면 출연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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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