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화를 구할 것인가.
한화 에이스 이태양(24)이 연패 탈출 특명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태양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되며 연패 스토퍼로 출격한다.
한화는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나고 시즌이 재개되자마자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휴식기 전까지 8위 KIA에 1.5경기차였지만 이제는 3.5경기로 벌어졌다.

이미 7년 연속으로 4강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한화는 남은 7경기에서도 3.5경기차를 뒤집기가 쉽지 않다. 탈꼴찌마저 어려워져 목표를 상실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이태양은 올해 28경기에서 7승9패 평균자책점 4.94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준결승 중국전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복귀 이후 첫 경기였던 2일 사직 롯데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태양은 지난 8월27일 대전 NC전에서 7승째를 거둔 게 마지막 승리. 이후 4경기 연속해서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얻지 못한 게 2경기.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진 만큼 에이스의 압도적 투구가 절실하다.
롯데에서는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선발로 나선다. 옥스프링은 올해 29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화전 4경기에서도 1패 평균자책점 6.62로 부진하다. 10승을 위해서 꼭 잡아야 할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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