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도루 7명’ NC, 역대 최다 배출 2위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7 06: 25

NC가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7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역대 두 번째 최다 배출 팀이다.
NC는 6일 현재 팀 도루 147개로 삼성(154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7명에 이른다. 에릭 테임즈(10개)부터 나성범(14개), 박민우(47개), 이종욱(15개), 김종호(21개), 모창민(13개), 이상호(11개)까지.
최다 도루에서는 삼성에 7개 모자란 NC지만 삼성은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 중인 선수는 야마이코 나바로(23개)와 박해민(35개), 김상수(52개)까지 3명. NC는 전반적인 주루 능력을 갖춘 선수가 고르게 퍼져있다. 리그에서 NC 다음으로 두 자릿수 도루 선수가 많은 구단은 KIA. KIA는 김주찬(22개)과 안치홍(19개), 이대형(22개), 신종길(20개) 등 4명을 보유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한 구단이 7명의 두 자릿수 도루 선수를 배출한 것은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최다 기록이다. 1995시즌 롯데와 2008시즌 SK가 역대 최다인 8명씩 두 자릿수 도루 선수를 배출했다.
특히 1995시즌 롯데의 발야구는 독보적이었다. 당시 롯데는 현 NC 주루코치인 전준호(69개)를 시작으로 김응국(31개), 공필성(22개), 김종헌(21개), 마해영(16개)을 포함해 8명의 두 자릿수 도루 선수를 배출했다. 1995시즌 롯데의 팀 도루는 220개. 이는 프로야구 한 시즌 팀 최다 도루 기록이기도 하다. 지금껏 200개 이상 팀 도루를 기록한 유일한 사례다.
한편 NC는 1군 첫 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김종호(50개)와 나성범(12개), 모창민(16개), 이상호(25개) 등 4명의 두 자릿수 도루 선수를 배출했다. 올해는 기동력을 갖춘 거포 외국인 타자 테임즈와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한 이종욱이 NC에 가세해 기동력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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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김종호-이종욱-나성범-모창민-테임즈-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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