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안녕하세요’ 컬투도 인정한, 역대급 웃음 사연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07 06: 58

“지금까지 나온 사연 중에 제일 재밌는 것 같아.”
컬투의 정찬우가 박장대소했다. 정찬우는 무아지경으로 초스피드 막춤을 추는 자매의 사연을 지난 3년간 공개된 ‘안녕하세요’ 사연 중 가장 재미있는 사연으로 손꼽으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태티서가 출연한 가운데, 시도 때도 없이 춤을 추는 누나들 때문에 고민인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그는 보통 아기엄마인 누나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초스피드 막춤을 춘다고 하소연, 친구들 앞에서 춤을 출 때 가장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의 큰누나는 “한 번 사는 인생 출 만큼 춤추자가 인생 목표”라며 배우 진구를 닮았던 남동생의 선생님을 유혹하기 위해 춤을 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실연의 아픔을 잊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막춤을 추게 된 계기를 공개, 음악 장르를 불문하고 정체불명 댄스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홀로 막춤을 추던 사연남의 큰누나는 자리에 앉아있던 여동생에게 자연스럽게 손짓, 둘이 함께 빠른 속도로 무아지경 댄스를 추기 시작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능청스럽게 몸을 흔드는 모습에 그녀의 남편들은 경악했지만, 이후 남편들마저 넘치는 흥을 자제하지 못하고 댄스삼매경에 빠져 사연의 주인공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후 사연남의 누나들은 마음껏 몸을 흔드는 초스피드 막춤 덕분에 상당한 다이어트 효과를 봤을 뿐 아니라, 강토 퇴치 효과까지 있었다고 입을 모으며 남동생의 고민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때 큰누나는 “강도가 목을 잡을 틈도 없이 빠르게 춤을 추는 게 관건”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정찬우를 비롯한 좌중을 폭소케 했다.
타인의 이목을 신경 쓰지 않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흥자매. 이들의 활기찬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흥겹게 만들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했다.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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