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 스토렌(27, 워싱턴 내셔널스)이 또 불을 지를 뻔 했다.
워싱턴은 7일(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샌프란시스코와의 3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4-1로 이겼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워싱턴은 NLDS에서 2연패 후 1승을 따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스토렌이 불안하다.
스토렌은 이날 4-0으로 앞선 9회 등판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선두타자 파블로 산도발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막고 헌터 펜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브랜든 벨트를 삼진 처리한 스토렌은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했다.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팀의 4-1 승리를 지켰다. 하지만 불안했다.
스토렌은 앞선 NLDS 2차전에서 불쇼를 벌인 적이 있다. 스토렌은 9회 2사 1루에 조던 짐머맨에 이어 등판했다. 하지만 버스터 포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고 파블로 산도발에게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스토렌. 짐머맨의 8⅔이닝 1실점 호투가 아쉬움을 남겼고 이날 경기는 결국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인 18이닝 경기 끝에 워싱턴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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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