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임도혁 흠집내기는 그만…'노래 듣자'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07 11: 56

'가이드 보컬 출신' '타 오디션프로 참가' '공익근무 신분 수익정산' 등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 참가자 임도혁을 둘러싼 잡음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불거진 의혹 중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들도 있어, 생방송을 앞둔 임도혁의 이미지에 흠집이 나고 있는 상황.
Mnet 측은 지난 6일 제기됐던 '대형 기획사 소속 가이드 보컬'과 '타 오디션 출연 경험'에 대해 발빠른 해명을 통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Mnet 관계자는 "임도혁이 대학교 1학년 시절 아는 작곡가에게 '가이드 보컬' 의뢰를 받아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몇 곡의 가이드 보컬을 한 적이 있지만, 대형 기획사에 '소속'됐다거나, 대형기획사에서 '활동'했다는 것은 전혀 의미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수가 곡을 녹음하기 전에 반주 음악에 적당한 가사를 넣어 불러 곡의 기억과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는 '가이드 보컬'의 경우 실제로 기획사 소속이 아닌,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일하는 게 통상적이다.
'타 오디션 프로 참가' 경험에 대해서도 "타 방송사 오디션 프로에 도전한 경험이 있지만 방송에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주목받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래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오디션 프로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접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다른 오디션과는 달리 '슈퍼스타K'만큼은 본인의 실력과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해 줄 것 같아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는 속사정을 전했다. 방송 중 "처음이다"고 말한 건 "이렇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실력도 인정받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게 처음"이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7일에는 공익근무요원 신분과 음원 수익정산과 관련된 것도 "공익근무요원이라도 병무청에서 허가를 받게 되면 ('슈퍼스타K6' 합숙 같은) 외부활동이 가능하다. 수익정산도 병무청과 합법적인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임도혁을 둘러싼 여러가지 부정적 이슈에 대한 해명들이 단시간에 모두 완료됐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런 흠집내기 식 '설'들이 추후 생방송 무대 결과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데 있다.
실제로 오는 10일 생방송 첫 무대를 앞두고 있는 '슈퍼스타K6'의 경우, 생방송 중 시청자 투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진정성 있는 노래가 시청자 투표를 최우선으로 좌우하겠지만, 참가자를 둘러싼 이미지가 투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자명하다. 잘못된 정보를 접해 형성된 임도혁의 부정적 이미지가 결국 시청자 투표 결과를 갉아먹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괴물 보컬'로 불리며 안정과 폭발을 겸비한 보컬로 주목받은 임도혁은 슈퍼위크 당시 곽진언, 김필과 결성한 벗님들로 '당신만이'를 재해석해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또한 라이벌 미션 당시에도 장우람과 맞붙은 무대의 '야생화' 역시 화제를 낳으며 음원차트에서도 상위에 랭크되며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슈퍼스타K6' 관계자는 "실력있는 참가자인 임도혁이 자칫 잘못된 부정적 이슈들로 생방송 첫 무대에서 저평가 될까봐 걱정이 된다. 부디 공정한 시선으로 임도혁의 무대를 노래로써 평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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