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결정력 문제? 많은 선수들이 반성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07 12: 41

"골을 넣은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은 많은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
이동국(35, 전북 현대)이 울리 슈틸리케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골 결정력에 대해 자신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결정력이 떨어져 김승대(포항 스틸러스)를 소집했다고 밝힌 바 있다.
7일 파주 NFC에서 만난 이동국은 "팀 문제점으로 계속해서 골을 넣는 기술이 지목됐다. 골을 넣은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은 많은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 훈련 때 하는 것처럼 실전에서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욱(울산 현대)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다치는 바람에 이번 대표팀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국밖에 소집되지 않았다. 모든 면에서 이동국이 집중을 받고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부담은 없다"고 밝힌 이동국은 "대표팀에 와야 할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자기 기량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한국 대표팀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고, 결정력도 높일 수 있다"며 후배 공격수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첫 만남에 대해서는 "중요한 건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을 하고 선수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훈련 스타일과 감독님이 원하시는 바를 지금부터 훈련을 통해 알아가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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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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