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류현진, 김병현 넘어 한국인 PS 최다 이닝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7 13: 02

류현진(27, LA 다저스)이 한국인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이닝을 돌파했다. 전 애리조나 김병현(KIA)을 넘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잘 던졌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을 추가해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3경기 동안 16이닝을 소화하게 됐다. 류현진은 빅리그 첫 해였던 지난 시즌 애틀랜타와의 NLDS에 등판해 3이닝(6피안타 4실점)을 던졌다. 또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7이닝(3피안타 무실점)을 소화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3경기 1승 1패 16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2.81이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가운데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이닝의 주인공이 됐다. 빅리그 통산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을 기록했던 투수는 김병현. 빅리그에서 9시즌 동안 394경기를 소화한 김병현은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8경기를 뛰었다. 2001시즌 애리조나 소속으로 NLDS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나서 1⅓이닝 무실점하며 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11⅓이닝(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35)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 124승 투수 박찬호는 포스트시즌 13경기를 소화해 10⅓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2.61이다.
한편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 1-3으로 졌다. 류현진이 6회까지 1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이 7회 2실점하며 무너졌다. 다저스는 NLDS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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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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