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제일 잘한다고 하는 것은 우승으로 말해야 한다."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오는 10일(파라과이전)과 14일(코스타리카전) 두 차례의 A매치를 앞두고 7일 파주 NFC에 입소한 기성용은 1960년 이후 경험하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성용은 "개인적으로 우승한지 너무 오래됐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아시아서 제일 강하다고 하지만 우승을 한 것이 너무 오래됐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생각을 해야 한다. 아시아에서 제일 잘한다고 하는 것은 우승으로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는 새롭게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에 빠르게 녹아들어야 한다. 기성용은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모든 선수들이 처음으로 돌아가서 시작하는 셈이다.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감독님이 오면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렇다. A매치가 기대된다.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하실 것인지 선수로서 기대가 되고 있다"며 "아직은 감독님을 모르지만 앞으로 잘 알아갈 것이다. 감독님께서 아시아 축구를 잘 아는 만큼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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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