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올시즌 목표, 1R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07 14: 58

"1라운드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
부상 때문에 지난시즌 고군분투하는 팀의 모습을 벤치에서 바라봐야했던 토종 에이스 문성민(28, 현대캐피탈)은 그렇게 짧고 굵은 각오를 밝혔다. 부상 없이, 체력적으로 문제 없는 상태에서 한 시즌을 모두 소화하는 것. 그것이 문성민이 2014-2015시즌 현대캐피탈의 토종 에이스로서 스스로에게 부여한 과제이자 목표였다.
문성민은 7일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현대캐피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 모두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문을 연 문성민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을 향해 노력하고 연습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성민은 시즌이 끝나고도 재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지난 시즌 전 월드리그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문성민은 시즌 후 피로골절로 인해 또다시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했다. "재활하느라 함께 훈련하기보다 밖에서 지켜보는 시간이 많았다. 체력적으로는 러닝 훈련을 많이 했는데 살도 많이 빠지고 얼굴도 탔다. 그 정도로 밖에 나가서 많이 뛰었다"는 문성민은 개막전을 그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문성민은 "지난 시즌 끝나고 재활하면서 많이 쉬었기 때문에 몸상태는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자신하며 "1라운드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 잘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결의를 다졌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너무 많은 시간을 코트 밖에서 보내야했던 문성민의 간절한 바람이자 각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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