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여행'을 꼽았다.
영화 '맨홀'(신재영 감독)의 주연 배우인 정경호는 7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끝없는 사랑'을 마치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여행"이라고 대답하며 "사실 에베레스트를 가고 싶어 류수영 형과 계획을 짜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실하게 짜지는 않아 얘기를 나눠야 한다"라며 "수영 형이 히말라야 트래킹을 갔다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형과 에베레스트를 가고 싶다(웃음). 원래 내가 산을 좋아하고 또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상은 물론 아니고 베이스 캠프 있는 곳 까지다"라고 에베레스트에 오르고 싶은 이유에 대해 전했다. 또 "내가 힘은 없는데 지구력은 좋다"라며 웃어보였다.

정경호와 류수영은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함께 오랜 호흡을 맞추며 열연 중이다.
한편 '맨홀'은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도심 공포 스릴러로 극 중 정경호는 맨홀에 살면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수철을 연기했다. 그는 "수철이 왜 납치를 해야하는지 이유를 찾고 전해주고 싶었다. 나쁜 놈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이유가 있기 때문에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감독님이랑 얘기를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등 출연.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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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