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뮤직 '아이돌스쿨'이 레이디스 코드의 故 은비-리세의 명복을 빌며 방송을 시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뮤직 '아이돌스쿨'에서는 본격적인 방송 전 전현무, 걸스데이 소진, 김연우가 등장해 고인이 된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을 기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리세가 예기치않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실의에 빠져있는 가족들 레이디스 코드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하겠다. 남아있는 멤버들도 완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두 분이 고통없이 편안하길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9월 3일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자신들이 탄 차량이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와 리세가 숨졌고, 소정은 골절상을, 그 외 멤버들은 경상을 입었다.
이날 방송된 '아이돌스쿨'은 레이디스 코드가 사고를 당하기 전인 8월 26일과 9월 2일 녹화분을 담았다. 방송에 대해 '아이돌스쿨' 측은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 유가족 및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와 방송 여부를 논의했고, 멤버의 생전 모습이 예쁘게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레이디스 코스의 생전 모습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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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스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