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대포' 카펜터, PS 최다 연속 홈런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07 18: 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리드오프 맷 카펜터(29)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카펜터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 3차전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의 가을 본능이 빛난 이날 경기, 1번타자 카펜터의 가을 본능이 빛을 발했다. 3회 류현진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세인트루이스 타자가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건 카펜터가 최초였다.

1차전 6회 클레이튼 커쇼 상대로 추격의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던 카펜터는 2차전 8회 J.P. 하웰에게 우월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어 이날 3차전 선제 솔로 홈런까지 하나 같이 영양가 만점 홈런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그것도 1번타자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카펜터는 7회 콜튼 웡의 결승 투런 홈런 이후 스캇 엘버트에게 우측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디비전시리즈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린 그는 12타수 6안타 타율 5할 3홈런 7타점으로 가공할 만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카펜터는 메이저리그 사상 첫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린 선수로 기록됐다. 이제 더 나아가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홈런 기록에도 도전한다. 8일 4차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메이저리그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역대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홈런은 1996년 텍사스 레인저스 후안 곤살레스, 198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프리 레너드가 기록한 바 있다. 곤살레스는 1996년 디비전시리즈 1~4차전 모두 홈런을 터뜨렸는데 2차전 2개 포함 4경기에서 5홈런을 몰아쳤다. 레너드는 1987년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1~4차전 연속 홈런을 때렸다.
이어 1958년 뉴욕 양키스 행크 바우어, 196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행크 애런, 2005년 LA 에인절스 벤지 몰리나에 이어 올해 카펜터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뒤를 잇고 있다. 1번타자로 활약했던 바우어는 1958년 월드시리즈 1~3차전, 역대 통산 홈런 2위(755개) 애런은 1969년 리그챔피언십시리즈 1~3차전, 포수 몰리나는 2005년 디비전시리즈 1~3차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지금까지 연속 홈런 기록의 주인공들은 대개 중심타선을 치는 거포이거나 일발 장타력이 있는 포수였다. 1958년 바우어만이 예외이지만 그는 통산 164개의 대포를 터뜨린 '홈런 치는 리드오프'였다. 통산 홈런 25개로 전형적인 1번타자 타입인 카펜터의 연속 홈런 행진은 그래서 더 놀랍다. 카펜터가 여세를 몰아 4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가을남자 방망이에 시선이 모아진다.
waw@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