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스쿨' 故 은비·리세 생전모습, 더없이 밝았던 소녀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0.07 18: 50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故은비, 리세의 생전 모습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뮤직 '아이돌스쿨'에서는 은비, 리세가 생전 녹화에 참여했던 레이디스 코드의 녹화분이 전파를 탔다.
레이디스 코드는 걸그룹 타히티, 그룹 B.I.G와 함께 출연해 개인기, 퀴즈 등을 경쟁했다. 은비는 자신을 '은비타민'으로 소개했고, 리세는 '긍정소녀'라 불렀다. 고인들은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하고, 주어진 게임과 미션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더없이 밝았던 소녀들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두 사람의 생전 모습은 많은 이들의 슬픔을 잊게 할만큼 발랄했다. 또 그렇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9월 3일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자신들이 탄 차량이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와 리세가 숨졌고, 소정은 골절상을, 그 외 멤버들은 경상을 입었다.
이날 방송된 '아이돌스쿨'은 레이디스 코드가 사고를 당하기 전인 2일 녹화분을 담았다. 방송에 대해 '아이돌스쿨' 측은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 유가족 및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와 방송 여부를 논의했고, 멤버의 생전 모습이 예쁘게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레이디스 코스의 생전 모습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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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스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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