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만의 등판' 티포드, 삼성전 4⅓이닝 2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07 19: 52

LG 트윈스 좌완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56일 만의 선발 등판서 2실점했다.
티포드는 7일 잠실 삼성전에 마운드에 올라 총 8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56일 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투구내용이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5회도 채우지 못하며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티포드는 1회초 변화구로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나바로를 체인지업으로 2루 땅볼, 박한이를 커브로 스탠딩 삼진, 채태인도 커브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티포드는 2회초 첫 타자 최형우에게 던진 높은 패스트볼이 좌월 솔로포로 이어지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승병을 컷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조동찬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 김헌곤을 패스트볼로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3회초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린 뒤 나바로와 박한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채태인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티포드는 4회초 홈런을 허용한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승엽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조동찬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김헌곤도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초 진갑용을 3루 땅볼로 잡은 티포드는 김상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그리고 나바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김상수에게 2루 도루를 허용, 1사 2루에서 김선규와 교체됐다.
김선규는 나바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1사 1, 2루에서 김선규 대신 윤지웅이 등판했다. 윤지웅은 박한이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티포드의 주자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5회초 삼성에 0-2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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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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