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KIA전 5이닝 3실점.. 9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0.07 20: 29

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이 제구 난조에 고전했다.
문성현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8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경기 내내 불안한 제구력을 노출했으나 막판 타선 도움으로 9승 요건을 갖췄다.
문성현은 1회 1사 후 이대형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2사 1루에서 이범호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하자 폭투를 범하는 등 흔들렸다.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 사이 팀이 선취점을 뽑았다. 그는 2회 삼자 범퇴를 기록한 뒤 2-0으로 앞선 3회 2사 후 필에게 좌전안타, 이범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안치홍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 4회에는 2사 후 강한울, 김주찬, 이대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문성현은 5회 1사 후 이범호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그는 팀이 3-3으로 맞선 6회 교체됐다. 타선이 5회말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문성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그러나 문제는 제구 난조였다. 이날 5회까지 문성현은 90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50개에 불과했다. 특히 팀이 포스트시즌 3선발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문성현의 구위가 전반적으로 포스트시즌 선발로 믿음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