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넥센전 5⅔이닝 5실점.. 4승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0.07 20: 56

KIA 타이거즈 우완 언더 김병현(35)이 4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초반에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4승 요건 대신 6패 위기에 몰렸다.
김병현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익수 뒤 2루타를 맞은 뒤 이택근의 희생번트 때 직접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으나 악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1,3루에 몰렸다. 김병현은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 김병현은 김민성, 이성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다시 무사 1,3루에 처했다. 그는 박헌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동원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다시 실점했다.
팀이 3회 1점을 추격했다. 김병현은 3회 1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 강정호를 각각 뜬공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타자들이 4회 안치홍의 적시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는 4회 처음으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5회 무사 1루에서 서건창에게 실책이 겹친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박동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실책으로 3루까지 간 서건창이 이택근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다시 경기가 뒤집어졌다. 김병현은 6회 1사 2루에서 박헌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김병현은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김병현은 이닝마다 큰 실점은 없었지만 넥센 타자들이 그의 공을 적극적으로 커트하며 투구수를 늘린 것이 그의 소화 이닝을 줄였다. 이날 5⅔이닝 동안 던진 공이 무려 112개였다. 그러나 초반 두 번의 무사 1,3루를 1점 씩으로 막은 위기 관리 능력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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