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LG전 5이닝 3실점… '11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0.07 20: 47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장원삼(31)이 시즌 11승을 눈앞에 뒀다.
장원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5회말 유격수 김상수와 자신의 송구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3점을 내줬으나 이후 위기를 잘 넘겼다. 그는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서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기며 승리요건을 갖췄다. 안지만은 6회 무사 1루 위기를 넘기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장원삼은 1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어 황목치승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정성훈이 2루를 밟았으나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정의윤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최형우의 솔로포로 팀이 1-0으로 앞선 2회엔 첫 타자 이진영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최승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후속타자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현재윤 타석 때 포수 진갑용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손주인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엔 선두타자 현재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이 친 타구가 좌익수 뒤로 뻗었으나 최형우가 쫓아가 잡으며 장원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상대한 정성훈의 빠른 타구 역시 3루수 조동찬이 잡아 5-4-3 더블 플레이로 연결시키며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장원삼은 4회에도 첫 타자 황목치승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용택을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뒤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로 다시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이진영의 타석 때 진갑용이 정의윤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3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5회엔 선두타자 이진영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최승준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다음 타자 손주인의 희생번트 때 장원삼이 송구실책을 범해 2루 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3루 위기선 현재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4로 쫓겼다. 이후 후속타자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6-4-3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점째 실점했다. 이어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황목치승을 3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고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7개의 적은 투구 수였지만 삼성은 바로 안지만을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바통을 이어 받은 안지만은 대타 이병규(7번)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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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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