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한화전 6이닝 3실점 '15번째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07 21: 02

롯데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호투했다.
옥스프링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에만 3실점했지만 나머지 이닝은 흠잡을 데 없는 투구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이 부문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옥스프링은 1회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2회에도 첫 타자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옥스프링은 그러나 펠릭스 피에에게 중전 안타, 이양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운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1루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지만 장운호가 1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들어가며 세이프돼 병살이 되지 못했다. 이어 조인성에게 초구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가는 싵투가 돼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순식간에 1-3 역전.
3회에는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김경언을 우익수 뜬공,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막았다. 4회 공 6개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그는 5회 강경학의 볼넷과 정근우의 우측 2루타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경언을 4구째 146km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김태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피에와 12구 승부를 벌였다. 3B2S에서 피에가 6연속 파울 커트로 끈질기게 괴롭혔지만 3루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이양기를 좌익수 뜬공, 대타 김태완을 2루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7회부터는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98개로 스트라이크 70개, 볼 28개. 최고 147km 직구(40개) 외에도 커브(24개) 컷패스트볼(23개) 체인지업(9개) 슬라이더(2개) 등을 고르게 구사했다. 평균자책점은 4.17에서 4.18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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