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선수들이 똘똘 잘 뭉쳤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07 21: 37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SK의 이만수 감독이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칭찬했다.
SK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9회 스퀴즈 작전 성공과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K(59승63패1무)는 4위 LG와의 4강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오늘 문광은이 좋은 피칭을 했다. 그 뒤에 채병룡이 잘 던졌다. 계산대로 투수 운용이 잘 됐다. 조웅천 코치가 문광은을 선발, 채병룡을 불펜으로 돌리자고 제안한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라면서 두 투수를 칭찬했다. 이날 문광은은 5이닝 1실점, 채병룡은 2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NC 이재학과 대등한 마운드 싸움을 만들었다.

이어 이 감독은 "박정권은 역시 가을 사나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끝내기 안타를 친 박정권을 칭찬하면서 "김재현의 센스있는 주루플레이와 조동화의 번트 성공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라고 두 선수의 플레이도 높게 평가했다.
이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이 똘똘 잘 뭉쳤다. 그 마음들이 모여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계속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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