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 박정권(33, SK)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정권은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1루수 및 4번 타자로 출전, 1-1로 맞선 9회 2사 1,2루에서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세를 타고 있었던 박정권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SK를 구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박정권은 "앞에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로 찬스 상황을 만들어줬는데 4번 타자로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끝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타석에서 집중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정권은 이재학을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으나 9회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박정권은 "최근 방망이가 잘 맞아 좋은 기분으로 타석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남은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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