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주원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넘고 싶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0.08 08: 00

지휘자 캐릭터로 돌아오는 배우 주원이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김명민과의 차별점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원은 지난 7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모닝캄 빌리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기자간담회에서 “‘차유진’ 캐릭터를 위해 6달 전부터 연습했다. 뮤지컬 ‘고스트’를 할 때도, 대기실에서 바이올린과 지휘 연습을 하고 무대에 섰었다”며 “훌륭한 원작과 김명민 선배의 지휘자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넘고 싶어서 굉장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일찍부터 준비해?’라고 말했다. 그런데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선배의 ‘강마에’ 캐릭터가 있으니 그 이상을 훌륭하게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더 많이 했다. 원작보다 곡수도 2배가 넘는다. 그래서 연습을 그만큼 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시간이 없어도 하루에 한두 시간은 꼭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원은 “김명민 선배와는 기본적인 분위기, 표정이 다르다. 김명민 선배는 경험, 연륜이 있어 표정에서 풍기는 건 나보다 열수 위다. 그런데 나는 스킬적인 부분을 확실히 더 오래 연습했다. 지휘는 한손만 써도 양손만 써도 된다. 그런데 내가 굳이 양손을 다르게 쓰겠다는 건, 김명민 선배와는 다른 지휘자를 연기하겠다는 거다. 시청자들은 같은 스타일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다른 스타일의 지휘자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한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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