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선 응집력과 강한 불펜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넥센은 73경기1무48패를 기록하며 3위 NC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2위를 확정했다.
넥센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즌을 3위로 마감하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해 최종 4위로 지난해를 마쳤다. 올해는 리그 2위의 권리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돌이켜보면 캠프에서부터 준비가 잘못돼서 선발이 무너졌고 시즌 시작부터 어려워졌다. 하지만 팀 모두가 희생하고 노력한 덕분에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내일부터 포스트시즌 모드에 들어갈 것이고 마지막까지 노력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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