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다크기산 김흥수가 섬뜩한 눈빛연기로 시청자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이주환 윤지훈 연출, 유동윤, 방지영 극본) 20회에는 기산군(김흥수 분)의 광기를 이유로 섭정을 선언하는 박수종(이재용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기산군은 박수종의 겁박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기산군은 이린(정일우 분)이 때마침 등장하자 자신을 지켜달라고 불쌍하게 매달렸지만, 이린이 박수종과 결탁해 자신을 몰아내려 한다는 또다른 두려움에 갑자기 돌변했다.

이에 이린의 손을 뿌리친 기산군은 “혹시 네가 영상과 손을 잡은 것이 아니야. 이 자리는 원래 너의 것이 아니냐. 지난번 과인을 시해하려고 한 것도, 야경꾼들과 귀물을 풀어놓은 것도 너다. 가증스럽다”라고 외치며 소름끼치게 노려봐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야경꾼일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