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연맹, '횡령의혹' 전 女 대표팀 감독 '진상조사위' 구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08 07: 03

대한역도연맹이 횡령의혹이 불거진 김기웅(50) 전 여자 역도대표팀 감독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한역도연맹은 7일 제10차 상임이사회에서 전병관 선수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상조사위원회는 6일 불거진 대표팀 선수단 후원물품 횡령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전 감독과 대표 선수의 훈련 영상을 역도 관련 사이트에 업로드한 염동철(46) 코치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 전 감독과 염 코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역도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포함된 상태였다. 역도연맹은 "아시안게임이 종료되면서 해당 코칭스태프는 모두 해산했고, 김 전 감독과 염 코치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201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코칭스태프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 역도연맹 임원이 운영하는 역도 장비업체에서 대표팀 관련 물품을 납품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역도 용기구 공인관련 위원을 현 7명에서 10명으로 시·도를 안배해 증원하고, 새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공인규정을 검토해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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