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미리 보는 KS, 에이스 대격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0.08 06: 23

1위 팀과 2위 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목동구장에서 펼쳐진다.
삼성과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시즌 마지막인 16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양팀의 상대 전적은 삼성의 8승6패1무 우세 확정이다. 전날(7일) 넥센이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보하면서 두 팀의 경기는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양팀은 기대에 걸맞게 각각 에이스 카드를 꺼냈다. 우승 매직 넘버 3을 1로 줄일 기회를 맞은 삼성은 릭 밴덴헐크를 내세운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13승4패 평균자책점 3.31로 다승 3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다. 넥센 상대로는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45로 가장 약했다.

현실적인 목표 2위를 이루고 홀가분해진 넥센은 앤디 밴 헤켄을 선발로 예고했다. 밴 헤켄의 20승 달성 여부가 달려 있다. 그는 올 시즌 19승6패 평균자책점 3.71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5경기에서 3실점 이하가 단 1경기였다. 가을 야구를 위해서라도 안정감을 되찾아야 한다.
두 선수는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도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승률에서는 선두 밴덴헐크(.765)가 밴 헤켄(.760)에 근소하게 앞서 있고, 탈삼진은 밴 헤켄(162개)이 밴덴헐크(160개)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두 선수와 팀의 숫자 경쟁이 달린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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