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다저스, 4차전 푸이그 선발 제외 승부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08 03: 03

LA 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타격 부진에 빠진 푸이그가 디비전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선발 제외됐다.
다저스는 디 고든(2루수) 칼 크로포드(좌익수) 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맷 켐프(우익수) 핸리 라미레스(유격수) 안드레 이디어(중견수) 후안 유리베(3루수) A.J. 엘리스(포수) 클레이튼 커쇼(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푸이그가 빠진 2번 타순에 크로포드가 6번에서 전진 배치됐고, 이디어가 6번타자로 시리즈 첫 선발출장한다.

푸이그는 1~3차전 모두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12타수 3안타 타율 2할5푼 1타점을 기록 중이다. 볼넷 1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만 8개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차전 마지막 타석부터 3차전 첫 두 타석까지 7연속 삼진으로 고개 숙이기도 했다. 이에 돈 매팅리 감독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다저스는 푸이그뿐만 아니라 1번타자 고든도 1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타율 1할5푼4리, 출루율 2할1푼4리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번에 기용되는 크로포드도 12타수 3안타에 볼넷없이 타율과 출루율 모두 2할5푼에 그치고 있다. 테이블세터가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6번 타순에 배치된 이디어는 이번 시리즈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 1안타가 바로 1차전 9회 대타로 나와 터뜨린 2루타였다. 4~5번 켐프(.385/.385/.615) 라미레스(.545/.583/.636)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디어가 6번 타순에서 폭발력을 배가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3루수) 랜달 그리척(우익수) 맷 홀리데이(좌익수) 자니 페랄타(유격수) 맷 아담스(1루수) 야디어 몰리나(포수) 존 제이(중견수) 콜튼 웡(2루수) 셸비 밀러(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투수를 제외한 나머지 타순을 3차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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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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