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No.2 수문장 페페 레이나(32)가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부상 악령과 마주했다.
뮌헨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이나가 향후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며 "그는 지난 6일 파울라너 컵 경기서 왼쪽 종아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레이나는 올 여름 이적 시장 폐장 직전 뮌헨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뮌헨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나는 "가능한 한 우승 트로피를 많이 들어올리기 위해서 뮌헨에 왔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레이나는 팀의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의 그늘에 철저히 가려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야신상에 빛나는 노이어의 백업 수문장으로 출전을 기다렸지만 데뷔전은 난망했다.
설상가상 부상 암초에 막혀 레이나의 뮌헨 데뷔전 시기는 더 늦춰질 전망이다. 뮌헨은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8일 베르더 브레멘과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치른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