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극장 결산, '시대물'이 지배했다..CJ 1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08 11: 23

2014년 3분기 극장가는 '시대물'이 지배했다고 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4년 3분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전체영화 관객 수는 6,918만 명, 총 극장 매출액 5,3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 198만 명(2.9%↑), 매출액은 609억 원(12.7%↑) 증가했다.
분기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의 원인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쌍끌이 흥행과 여름방학시즌과 추석을 겨냥한 가족용 오락영화의 선전을 꼽을 수 있다.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4326만 명, 33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관객 수(2013년 : 4327만 명)는 비슷했으며 극장 매출액은 275억 원 증가했다. 또한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2592만 명, 2038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9만 명 증가, 극장 매출액은 334억 원이 상승했다.
3분기 극장시장에서는 시대물의 선전이 유독 눈에 띈다.
상위 10위권에는 한국영화 5편과 미국영화 5편이 랭크됐으나 관객 수 비중을 보면 한국영화(5편의 관객 수는 3842만 명으로 상위 10위 전체 관객 수의 72.6% 차지)가 3분기를 이끌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한 '명량'이 1760만 명, '해적'이 861만 명을 동원하면서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고, '군도: 민란의 시대'가 477만 명으로 흥행에 가세했다. 외국영화로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400만 명, '드래곤 길들이기 2'가 300만 명 등 블록버스터의 흥행과 다양성영화 '비긴 어게인'이 299만 명으로 선전했다.
또 씨제이이앤엠(주)이 3분기 배급사별 점유율 1위 기록했다.
'명량', '드래곤 길들이기 2' 등 14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2591만 명을 동원한 씨제이이앤엠(주)이 관객 점유율 37.6%를 차지하며 1위, '해적' 861만 명, '타짜-신의 손' 388만 명 등 10.5편(공동배급 포함)을 배급한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15.8%의 관객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군도' 477만 명, '신의 한 수' 356만 명 등 4편을 배급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관객 점유율 12.6%로 3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400만 명, '메이즈 러너' 175만 명 등 7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9.4%로 4위, '비긴 어게인' 299만 명 등 5편을 배급한 판씨네마(주)가 관객 점유율 4.4%로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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