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박중훈 "'아비정전' 장국영 제치고 상받았다" 회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08 14: 17

이명세 감독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리메이크된 가운데, 원작 속 배우 박중훈이 이 영화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전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임찬상 감독) 측이 7일 전국 17개 CGV 극장에서 생중계된 CGV 스타★라이브톡 ‘연애, 결혼, 그리고 사랑’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영화 상영 후 임찬상 감독과 주연배우 조정석, 신민아가 등장, 관객들과 이번 작품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1990년 이명세 감독의 동명 원작에서 ‘영민’ 역을 맡았던 배우 박중훈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중훈은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잘 봤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관객들의 마음을 열고 그 마음을 가져가는 영화”라며 새롭게 ‘영민’과 ‘미영’ 역을 맡은 두 배우에 관해서는 “둘 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것을 보았다. 조정석은 정말 유연한 배우이고, 신민아도 이번 작품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고 평했다.
더불어 원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제 36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이명세 감독이 최고신인상을, 박중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것에 대해서는 "'아비정전'의 장국영과의 대결이었다. 수상 현장에도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모든 것은 실력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원작의 작품성 또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진 팬들과의 대화 시간에서 조정석은 “화려한 팬티보다는 대한민국 보통 남자가 입을 법한 것으로 의상팀과 상의해서 골랐다”며 “다만 팬티 자체보다는 신혼을 표현하기 위한 연기로 조명 받고 싶다”고 말해 객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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