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심은경 “설내일, 혼란한 내 상황과 많이 겹쳤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0.08 16: 04

배우 심은경이 ‘설내일’ 캐릭터와 본인의 비슷한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심은경은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제작발표회에서 ‘설내일’ 캐릭터와 본인의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 “설내일과 나의 상황이 많이 겹쳤다. 내일이라는 캐릭터가 제멋대로 연주하는 친구인데, 하나씩 배워 나가면서 본인 스스로 혼돈이 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 또한 드라마가 오랜만이다. 굉장히 많이 헷갈렸다. 내가 지금 맞게 하고 있는 건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안 따라주는 것 같다는 생각에 정체되기도 했었다. 피로누적이 되다 보니까 순간적으로 뭘 하고 있는지를 모르겠더라. 촬영장 뒤에서 울기도 했는데, 그런 부분이 내일이의 성장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주원 오빠가 도와주면서, 촬영이라는 작업은 다 같이 만들어내는 부분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극중 귀로 음악을 외우며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창적인 피아노를 치는 설내일 역을 맡았다. 그의 괴상한 행각에 치를 떠는 사람도 피아노 소리에는 유턴하고 말게 된다.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한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 오는 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jykwon@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