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주전 포수 양의지(27)의 복귀 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있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포수 양의지의 상태에 관한 질문에 “회복이 빨리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우측 새끼손가락 미세골절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있는 양의지는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휴식기 포함 1개월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생각보다 회복이 조금 덜 되어 지켜봐야 한다”며 송 감독은 계속해서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두산 관계자 역시 지난주 양의지의 상태에 대해 물었을 때 “아직 골절된 부위가 붙지 않았다”고 말하며 양의지의 복귀가 당장은 힘들다는 것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내에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 없는 것은 아니다. 송 감독은 “좀 더 봐야겠지만, 본인 하기 나름이다”라며 양의지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팀이 4강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게 될 경우 무리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송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의 개편도 있음을 언급했다. 휴식기 이전까지 선발로 자주 나오던 노경은 대신 5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2실점한 좌완 이현승이 잔여경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두산은 오는 9일부터 대전에서 있을 한화와의 2연전에 이재우-이현승을 선발 기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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