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리스트' 임용규, 한국선수권대회 3회전 진출(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08 17: 59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임용규(당진시청)가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3회전(16강)에 진출했다.
임용규는 8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69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2회전서 강성균(성남시청)에게 세트스코어 2-1(4-6, 6-2,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시드 3번의 임용규는 초반 강성균의 노련한 플레이에 고전하며 스스로 범실을 자초, 세트 초반 2-5으로 끌려간 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임용규는 두 번째 세트를 6-2로 이기며 원점을 만든 뒤 마지막 3세트서 강력한 서브 에이스와 착실한 점수 관리로 완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임용규의 3회전(16강) 상대는 강호민(현대해상)을 2-9(7-5, 6-4)로 이긴 울산대의 장우혁으로 정해졌다.
경기 후 임용규는 “첫 세트에서 (강)성균 형이 워낙 잘 쳐 좀 힘들었지만 끝까지 집중을 했고 힘든 경기를 잘 끝내서 기분이 좋다.”며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올라 십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홍성찬(횡성고)은 2회전서 실업강호 송민규(KDB산업은행)와 풀세트 접전 끝에 2-1(2-6, 6-4, 6-1)로 승리하며 3회전에 진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국가대표 김청의(안성시청)를 만나 힘겨운 대결을 펼치게 됐다.
홍성찬은 “처음에 예선에 뛰려고 했는데 주최 측에서 와일드카드를 준 덕분에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다”며 “형들과 경기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16강까지 오를 줄 몰랐는데 부담 없이 최선을 다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목표인 8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진아(인천시청)를 비롯해 김주은(고양시청)과 권미정(인천대)이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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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은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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