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현, KLPGA 드림투어 첫 승 "할아버지께 영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08 18: 08

 안소현(19, 볼빅)이 드디어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안소현은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컨트리클럽(파72, 646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7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드림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LPGA 2014 그랜드 · CAPTAIN SANTA 점프투어 4차전' 우승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한 안소현은 "경기를 진행하면서 샷, 퍼트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안될 때는 나를 믿고 더 자신있게 쳤다. 심리적 부분에 더 신경쓰며 플레이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를 뒤돌아 보았다.
 
또한 안소현은 "든든히 후원해 주시는 볼빅 문경안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청주 엘르골프 정수호 사장님께도 우승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번 드림투어 시드전 기간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할아버지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리고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분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또 얼마 남지 않은 올시즌에 대해 안소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가 올라갔다. 남은 대회들에서 더욱 집중해 내년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꼭 따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안소현은 이번 우승으로 2014 드림투어 상금순위 70위에서 20위로 50계단 상승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조민혜(20)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68-72)로 공동 6위, 김경민2(18)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8-73) 정지윤(22, 볼빅)은 4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68-76)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무안컨트리클럽과 카이도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8차전’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대회 특별상 수상자 및 부상내역]
이글상: 박보배(1R ,2번홀) / 모리턴 헤어토닉세트
데일리베스트: 정지윤(1R, 68타), 안소현(2R, 67타) / 모리턴 헤어토닉세트
letmeout@osen.co.kr
KLPG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