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정수성 2군 작전주루코치가 뜻깊은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선수 유니폼을 벗고 2군 코치로 변신한 정 코치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치렀다. 조태룡 단장과 정수성의 팬클럽 회장, 그리고 아내와 두 아들 현석, 현우 군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 코치는 구단 감사패와 기념액자를 전날 받은 뒤 삼성 이승엽, 그리고 염경엽 넥센 감독, 이택근, 가족에게서 꽃다발을 선물받았다. 선수들은 정 코치를 헹가래치며 은퇴식을 기념했다. 큰 아들 현석 군은 이날 시구를, 정 코치는 시타를 실시했다.

정 코치는 은퇴식 후 "지금껏 야구하면서, 어렸을 때는 많은 선배님들이 도와주셨고, 제가 나이를 먹고 은퇴를 할 때쯤에는 박병호, 서건창 등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선후배 코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롤모델은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계신 감독님들, 코치님들, 선후배님들께 많은 걸 배우겠다는 생각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는 것처럼 코치 생활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선수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8시즌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여 14시즌 동안 이적 없이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정 코치는 2013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현재 2군 주루코치로 활약하며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autumnbb@osen.co.kr
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