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삼성전 6⅓이닝 7K 무실점.. 20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0.08 20: 40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2경기 만에 20승 요건을 갖췄다.
밴 헤켄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20승 요건을 채웠다. 밴 헤켄이 20승을 달성하게 되면 2007년 리오스(두산)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20승 투수가 탄생한다.
밴 헤켄은 1회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출발했다. 2회 역시 삼자 범퇴를 기록한 밴 헤켄은 3회 2사 후 김상수에게 3루타, 나바로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위기는 4회 다시 찾아왔다. 밴 헤켄은 선두타자 김태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우익수 유한준이 이지영의 뜬공 타구를 홈으로 강하게 송구하며 3루주자 김태완을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밴 헤켄은 6회도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팀 타선도 밴덴헐크에 꽁꽁 묶여 있다가 6회말 유한준의 적시 2루타를 앞세워 선취점 득점에 성공했다.
밴 헤켄은 7회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승엽의 땅볼 때 선행주자가 아웃돼 1사 1,2루가 되자 벤치는 필승조를 투입했다. 밴 헤켄은 1-0으로 앞선 7회 위기에서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현희가 2사 만루에서 진갑용을 땅볼로 막고 그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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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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