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8)이 옛 동료들을 보기 위해 잠실에 들렀다.
윤석민은 8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벌어진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편한 사복 차림의 윤석민은 지인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지난달 초 입국한 이후 좀처럼 외부에 나타나지 않았던 윤석민은 관중석에서 조용히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윤석민의 친정팀인 KIA 관계자는 “구단에 연락을 취하지는 않았지만 어제(7일) 서울 원정 중인 팀의 숙소에 방문해 선수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목동 경기를 앞두고 있던 선수들을 만난 것이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윤석민은 6시 경에 잠실구장에 도착했다. 경기 직전인 관계로 KIA 선수들을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민은 올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유니폼을 입고 23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시즌 중에는 어깨와 팔꿈치 통증이 있어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하는 등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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