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정구 2관왕' 김형준, TV 아닌 인터넷 중계의 현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08 21: 10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이천시청 정구부 소속 김형준(24)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비인기종목 경기를 하는 동생을 응원해주세요' 라는 형의 바람을 담은 한 소원 어플(수르수르만수르)에 게재된 글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형준 선수의 경기를 온 가족이 모여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안게임 결승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TV 중계가 아닌 인터넷으로 시청하고 있어 비인기 종목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비인기종목 경기는 아시안게임 중계 편성 상 TV중계 등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았고,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정구 역시 인터넷 중계로만 시청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정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김형준은 "관중이 많지 않은 것 같다"라는 질문에 "괜찮다. 묵묵히 하겠다. 비인기 종목인 정구를 널리 알리고 싶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정구에 대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형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형준, 힘내라", "김형준, 최고", "김형준, 금메달 보다 값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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