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4연패에 빠뜨리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를 발판 삼아 4-2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55승 1무 64패가 된 6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SK에 2.5경기차로 접근했다. 6이닝 무실점한 선발 유희관은 12승(9패)째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두산의 송일수 감독은 “유희관의 템포가 좋았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면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장민익은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다음 시즌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반면 패한 KIA의 선동렬 감독은 “5회초 2번의 주루사가 나오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남은 경기 최선 다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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