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선수들 이기려는 의지 강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0.08 22: 42

넥센 히어로즈가 미리 보는 가을야구에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회 이택근의 끝내기 내야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넥센은 올 시즌 삼성전 전적을 7승1무8패로 마쳤다. 삼성은 매직 넘버 3을 줄이지 못했다.
넥센 선발로 나선 좌완 앤디 밴 헤켄은 6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으나 불펜 난조로 20승 도전에 2번째 실패했다. 한현희, 조상우가 홀드를, 손승락이 구원승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서건창이 3안타를 기록,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이어가며 총 193안타로 1999년 이병규(192안타)를 넘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2위를 달성했다. 그는 남은 5경기에서 7안타를 치면 역대 최초 한 시즌 200안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밴 헤켄이 20승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비록 손승락이 9회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밴 헤켄부터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까지 투수들은 좋은 피칭을 해줬다.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라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고 이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잘 따라붙었는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쉽다"고 패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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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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