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2위 기록을 넘어섰다.
서건창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회 선두타자로 나서 임창용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전 6회와 8회 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은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면서 시즌 193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이병규(LG)가 세운 역대 2번째 최다 안타를 넘은 새 역대 2위 기록이다. 역대 최다 기록은 1994년 이종범(해태)이 달성한 196안타다.

서건창은 남은 5경기에서 3안타를 보태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 된다. 거기서 4안타를 더 치면 역대 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를 달성한다. 한편 서건창은 이날 2득점을 보태 시즌 127득점으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1999년 이승엽의 128득점에 1득점만을 남겨놨다.
경기 후 서건창은 "오늘 끝내기가 가장 기쁘다. 특히 연장에서 나와 기분이 좋았다. 최다 안타 2위로 올라섰는데 그건 경기 끝나고 말씀해주셔서 알았다. 대선배들과 이름이 함께 거론돼 영광이다. 더 잘하기 위해서는 매번 집중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밴 헤켄이 20승을 놓친 것이 아쉽다.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때도 집중해 밴 헤켄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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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