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22)을 얻은 고양 오리온스가 이번 시즌에는 6강 이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오리온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도 아쉬움만 남겼다. 그 이상의 성적은 단 한 번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에 눈물을 삼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는 것이 추일승 감독의 입장이다. 추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6강에 머물렀다. 그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 싶다"며 이번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승현 가세한 막강 포워드진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최진수가 상무에 입대하면서 오리온스는 크게 전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걱정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를 획득, 이번 시즌 최고의 신인 이승현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최진수의 공백은 완벽하게 메우면서 오리온스는 최고의 포워드진을 구축하게 됐다. 추 감독은 "이번 시즌 이승현이라는 큰 신인선수를 영입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고, 장재석 또한 "좋은 신인이 왔다"고 거들었다.
▲ 가드진과 외국인이 제 몫만 한다면
포워드진에 비해 가드진이 아쉽다. 지난 시즌 KT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워드진이 막강 라인업을 구축한 것과 달리 가드진은 큰 힘을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의 탈락 이유 중 하나도 가드진의 활약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오리온스로서는 주전 가드 이현민이 제 몫을 해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관건이다. 센터진의 대부분인 외국인 선수들이 얼마나 포워드진에 버금가는 활약을 할 수 있느냐에 오리온스의 6강 이상 성적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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